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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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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redoKaso 2020. 5. 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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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부터 현재까지 외벌이 

26에 결혼 27에 첫 딸 출산

중소기업 1800으로 원룸 2천 전세로 시작

그러다 신혼부부전세임대라는 제도로 낡지만 3룸 이사

그러다 둘째를 30에 출산

그때 당시 연봉이 2400정도

그렇게 중소기업에 일 열심히 회사에 도움되면 월급 더 줄거란 생각에 미친듯이 일만 함 하지만 돌아온건 

없음 매출은 1.5배가 늘어남

뭐 이리저리 다니다 3째가 33에 생김 그때 당시 연봉 3400정도 3째 출산 전부터 대리운전에 주말에 아는 형

사업장에서 알바하면서 꾸역 꾸역 버팀

3째까지 낳은 이유는 처가에서 손자 보고 싶어해서

 

3째 출산후 회사에서 여직원들에게 하극상 당하고 믿었던 같은 부서 남자 차장과 상무 둘은 여자들만 오냐오냐

빡쳐서 연봉 올려달라고 했지만 무시당함 

일은 세배가 넘게 많이 하는데 연봉 차이는 고작 일이백인것도 빡치는데 하극상까지 당해서.... 

 

그러다 퇴사 8개월 가량 회사 자리 못잡고 어영부영 다니다 그만두고 반복 하다 운 좋게 지방공기업 공무직으로 입사해서 교대 근무하면서 다니고

쉬는 날마다 알바하면서 겨우겨우 마이너스 안나도록 생활

 

그럼 와중에 첫째는 벌써 열살 그런데 울 첫째는 뚜렛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이것으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함 장애도 아니고 정상과 장애의 경계에서 왔다 갔다 

내 맘은 몰라주고 너무 멋대로 행동하고 버는 돈도 그 첫째에게 몰빵하면서 둘째 셋째가 누릴것을 누리지 못함

 

시간 꾸역 꾸역 내서 첫째 병원 치료하고 학원도 더 보내주고 

 

친가와 처가에서 받은 돈 총 7천만원과 전세대출 받아 겨우 살아가는데 

 

잠도 하루에 많이 자봐야 다섯시간 이렇게 벌어야 겨우 남들 버는 만큼 벌고 벌써 육년 칠년 이리 살아가니

몸도 마음도 지치기 시작함

 

무엇보다 술도 못마시고 어디 대화 할 사람도 없고 너무 지겹다는 생각만 늘어나고 우울증만 깊어짐 

죽고싶단 단어가 머리속에 두어달간 사라지지 않아서 정말 너무 고통스러웠던 적도 있고

 

그냥 적어봄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problem&no=139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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